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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 SS 뉴욕 패션위크 베스트 컬렉션 3
작성일자 2019-10-07
2020 SS 뉴욕 패션위크 베스트 컬렉션 3
키스, 파이어 모스 그리고 이세.


더이상 ‘실용’이라는 단어로 뉴욕 컬렉션을 묶을 수 없을 것 같다. 대신 그 자리에 ‘상상’ 혹은 ‘창의’와 같은 단어를 넣으면 어떨까.  ‘협업’을 주제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드러낸 키스, 차별의 역사를 한 편의 서정시로 풀어낸 파이어 모스, 그리고 하나의 가정으로 컬렉션, 나아가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해 스스로 문답하는 이세. <하입비스트>는 여성복과 남성복을 함께 런웨이에 세운 컬렉션 중 가장 풍부한 이야기가 담긴 세 이름을 추렸다.

이세




만약 이세가 대기업이라면 어떨까? 사회와 경제는 물론, 스마트폰, 자동차, 보험, 화학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에 깊숙이 뿌리 내린 채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굴지의 대기업말이다. 이세의 새 컬렉션은 이러한 재밌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이세는 이 상상을 꽤나 세분화했다. 두 수장은 이세가 전개한다면 흥미로울 분야를 여럿 골라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가정하고, 이를 컬렉션의 한 구성으로 삼았다. 이세는 대기업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컬렉션을 살펴보면 CCTV 영상을 콜라주 기법으로 이어 붙인 패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직원의 안위와 보안을 위해 설치한 CCTV에는 사실 ‘CCTV가 늘 감시하며 데이터 역시 보관될 것’이라는 내포된 의도를 조명한 것이다. 이세는 앞서 언급한 CCTV 화면 패턴, 간결한 실루엣, 고어텍스 원단, 브랜드 로고, 스티치 등 브랜드의 성격과 테마를 드러내는 동시에,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활용한 운동복, 어댑트 허라취 등으로 스포티즘을 녹인 컬렉션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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