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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아일보] 이은미 애잔한 노래 ‘꽃’ 뉴욕 패션쇼장 울려퍼져
작성일자 2017-03-06

http://news.donga.com/3/all/20170213/82834308/1

이은미 애잔한 노래 ‘꽃’ 뉴욕 패션쇼장 울려퍼져

부형권 특파원

입력 2017-02-13 03:00:00 수정 2017-02-13 03:00:00

맨해튼서 ‘콘셉트 코리아 패션쇼’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된 ‘콘셉트 코리아 패션쇼’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3명의 한국 디자이너. 왼쪽부터 김희진 김태근 박윤희 디자이너.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고운 꽃잎 따서 흘려보내고/다시 자라고픈 꽃/모질게 제 발로 짓이기고/저 속으로 묻어버리고/나도 몰래 흐른 눈물 훔쳐내린다/내 꽃은 언제쯤 필 수 있을까/내 꽃은 언제쯤 필 수 있을까.” 

10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가수 이은미의 애잔한 가요 ‘꽃’이 관람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스카이라이트 클라크슨 스퀘어에서 뉴욕 패션위크(9∼16일) 기간에 맞춰 개최된 ‘콘셉트 코리아 패션쇼’ 현장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이번 패션쇼에는 요하닉스의 김태근 디자이너(35), 키미제이의 김희진 디자이너(31), 그리디어스의 박윤희 디자이너(39)가 각자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을 선보여 500여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가요 ‘꽃’을 런웨이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김태근 디자이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꿈을 지닌 한 소녀가장이 고된 하루를 마치고 울음을 머금고 부르는 노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복잡한 현실 세계와 아직 피우지 못한 꿈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희진 디자이너의 콘셉트는 환경미화원과 폐기물이었다. 그는 “폐기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채색을 활용하고 공공재와 유니폼에서 볼 수 있는 섬세한 실루엣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박 디자이너는 “영화 ‘셜록 홈스’의 시대적인 배경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한 체크와 그리디어스만의 독특한 정체성으로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실루엣의 의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욕 패션위크의 공동 창시자 중 한 명인 펀 멀리스 씨는 패션쇼 직후 “‘콘셉트 코리아’에 참여한 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콘셉트를 선보였다.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를 이용한 수준 높은 컬렉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배우 황신혜, 클라라 등도 참석했다. 황신혜의 딸인 모델 이진이가 ‘특별게스트 모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213/82834308/1#csidxf13bf25a5d3bd60b44f267a49b66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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